“메뉴 사진 바꿨더니 주문이 늘었다.”

이런 얘기, 한 번쯤 들어보셨죠? 근데 솔직히 의심이 들기도 해요. 사진 하나 바꿨다고 진짜 주문이 늘어? 그냥 마케팅 얘기 아닌가?

결론부터 말하면, 진짜예요. 배달앱 메뉴사진은 주문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그것도 생각보다 크게요. 이 글에서는 감이 아니라 데이터로 보여드릴게요.


사진이 있는 메뉴 vs 없는 메뉴

가장 강력한 근거는 요기요 데이터예요. 2021년 7월 기준으로, 메뉴사진을 등록한 업체가 미등록 업체보다 주문수가 2.5배 높았어요(요기요 파트너). 같은 메뉴, 같은 가격인데 사진 유무만으로 2.5배 차이가 나는 거예요.

이건 한국만의 현상이 아니에요. 해외 주요 배달앱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확인돼요.

플랫폼효과
GrubHub사진+설명 포함 시 주문 최대 +70% 증가
DoorDash고품질 사진 추가 시 배달 물량 +15%
Deliveroo사진 추가 시 주문 +24%
Just Eat장바구니 추가 4배 증가

플랫폼마다 수치는 다르지만 방향은 같아요. 사진이 있으면 주문이 늘어납니다.

출처: MenuPhotoAI — Delivery Platform Photo Impact, Smooth Commerce


“좋은” 사진이면 더 늘어날까?

사진이 있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지만, 사진의 품질까지 높이면 차이가 더 벌어져요.

Snappr의 연구에 따르면 고품질 사진을 사용한 경우 배달앱 전체 주문이 +35% 증가했어요(Snappr). “그냥 사진”과 “잘 찍은 사진” 사이에도 의미 있는 차이가 있다는 뜻이에요.

600명을 대상으로 한 Snappr 설문조사에서도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어요. 소비자들은 메뉴를 고를 때 사진을 보는 것이 메뉴 설명을 읽는 것보다 1.44배, 리뷰를 읽는 것보다 1.38배 더 중요하다고 응답했어요. 텍스트보다 이미지가 먼저라는 거죠.


사진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

반대로 사진이 없는 상황도 볼게요.

소비자의 73%가 사진 없이는 주문하지 않겠다고 응답했어요(MenuPhotoAI). 10명 중 7명은 사진 없는 메뉴를 아예 건너뛴다는 거예요.

그리고 사진의 역할은 단순히 “맛있어 보이게 하기”가 아니에요.

  • 소비자의 42%가 사진이 있으면 한 번도 안 가본 식당을 시도할 의향이 생긴다고 했어요
  • 38%는 사진이 있으면 처음 보는 메뉴도 주문할 의향이 높아진다고 응답했어요

사진은 “맛 보장”의 역할을 해요. 모르는 가게, 모르는 메뉴의 불확실성을 줄여주는 거죠. 특히 배달앱에서는 매장 방문 없이 결정해야 하니까, 사진이 사실상 유일한 시각 정보예요.


왜 사진이 이렇게 중요할까?

이유는 간단해요. 사람은 시각적 정보를 텍스트보다 압도적으로 빠르게 처리해요. 온라인 쇼핑객의 75%가 구매 결정 시 제품 사진에 의존하고(BigCommerce), 전문 품질 사진이 있는 제품의 전환율이 33% 더 높다는 조사도 있어요(Shopify).

배달앱도 결국 “온라인 쇼핑”이에요. 고객이 메뉴를 스크롤하면서 0.몇 초 만에 “이거 먹을까 말까”를 판단하는데, 그 판단의 첫 번째 근거가 사진이에요. 텍스트 설명이 아무리 좋아도 사진이 없으면 눈길조차 못 받아요.


정리하면

상황효과
사진 없음 → 있음주문 2.5배 (요기요)
일반 사진 → 고품질 사진주문 +35% (Snappr)
사진 없는 메뉴소비자 73%가 건너뜀

메뉴사진은 “있으면 좋은 것”이 아니라, 주문이 일어나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이에요.

그러면 다음 질문은 이거죠. 좋은 사진이라는 건 뭘까? 그리고 각 플랫폼에 올리려면 어떤 규격을 맞춰야 할까? 다음 글에서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의 사진 규격을 하나씩 정리해볼게요.


참고 자료

  1. 요기요 파트너 — 메뉴사진 효과
  2. MenuPhotoAI — Delivery Platform Photo Impact
  3. Smooth Commerce — Menu Images Boost Sales
  4. Snappr — High Quality Food Photos and Orders
  5. MenuPhotoAI — Food Photo Consumer Psychology